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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에 섞여 버려진 금쪽같은 1755만원 찾아준 ‘착한 아파트 경비원’
분리수거장에서 발견...곧바로 경찰에 신고 주인에게 인계
 
김대웅   기사입력  2020/05/01 [11:47]

아파트 경비원이 배출된 재활용품을 분리하다 버려진 1755만원을 발견해 주인에게 돌려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1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25께 덕양구 화정동 소재 A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다량의 5만원권과 500만원 수표 3장이 든 돈 봉투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받았다.

분리수거를 하던 아파트 경비원B씨가 돈을 발견해 곧바로 관리사무소에 사실을 알린 것을 112신고를 통해 고양서 생활질서계로 인계됐다.

경찰서 유실물 담당 조혜림 순경은 A아파트 입주민이 분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신고를 했던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금액과 수표 종류 등은 감추고 안내방송을 하도록 요청했다.

하루가 지나도 분실자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조 순경은 돈이 든 봉투를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안쪽에 작은 글씨로 누군가의 이름이 기재된 것을 발견했다.

이를 특정해 조회한 결과 신고 된 아파트에 동명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순경과 근무하고 있는 김대현 경사와 함께 주거지를 방문해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대상자인 C씨는 고령으로 현금과 수표에 대한 존재 여부조차 기억을 못하는 상태에다 그 배우자도 며칠 전 사망해 분실자가 명확치 않은 상태였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조사한 결과 신고 된 당일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기위해 분리수거장에 서류와 책들을 버린 것이 밝혀졌다.

이에 경찰관들은 C씨를 부축해 근처 주민센터를 찾아 등본을 떼고 수표 발행지 은행을 함께 방문한 끝에 8년 전 본인이 발급받은 수표라는 사실을 확인해 돈을 돌려줬다.

고양서는 돈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한 경비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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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1 [11:47]   ⓒ gy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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