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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의회 몽니다툼에 인사 ‘파국’...사상초유 기형인사
의회사무국장 발령 끝내 거부...승진 5자리 없어지고 공직자들 ‘부글부글’
 
운영자   기사입력  2020/01/05 [10:21]

, 시의회에 대한 배려차원 VS 시의회, 이재준 시장 인사 역량 빵점

고양시의 정기인사가 시와 시의회의 몽니 다툼으로 인해 결국 사상초유 기형적 인사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애꿎은 공직자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

 

 

5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올해 4(서기관)을 비롯한 8급까지 147명 승진을 포함한 522명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시 본청을 비롯한 3개 구청과 사업소, 보건소 등 각 기관에서 다양한 직렬들의 승진과 전보로 자리바꿈 됐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태가 시와 시의회의 자존심다툼으로 인한 사실로 확인되면서 공직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시의회에는 의회사무국장(3)을 비롯해 의정담당관(5),6명의 전문위원(5·6),5개 팀 등 45명의 공직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수년 동안 근무로 집행부로의 전출을 희망했고 집행부에서도 시의회 전출을 희망하는 공직자들이 있었지만 이번 인사에서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시는 시의회와의 협의 불충분에 따라 배려차원에서 2명만 승진시켰을 뿐 이를 포함한 전원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당초 이 같은 상황은 시의회 몽니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시의회는 K의정담당관(5)4급 승진을 이재준 시장에게 거듭 요구했다. 이 시장은 명예퇴직 1년 남은 공직자도 승진에서 제외되는 마당에 6개월 남은 K의정담당관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거절했다.

시의회는 K의정담당관이 승진하면 지난달 말 고영일 국장(3)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인 의회사무국장으로 기용할 생각이었으나 이 시장의 거부로 불발에 그쳤다.

그러자 시에 의회사무국장을 공석으로 두고 발령을 내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시와 밀고 당기기를 계속했다.(국제뉴스20191229일자보도)

그러나 지난 2일과 3일 인사위원회 개최시점까지도 시의회가 자신들의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시의 정기인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그러면서 당초 의회사무국장자리를 염두에 두고 지난달 6일 사전의결 했던 5(사무관)1명조차 승진이 불투명해지고 4급과 6·7·8급 등 5명의 승진과 시의회의 인사도 전무한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원만한 인사를 위해 시의회와 끝까지 협의했는데 매끄럽지 못하게 됐다시의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전보인사를 하지 않은 것은 배려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사정이 이러자 시의회는 상상도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발끈했다. 의회사무국장만 공석으로 비워달라고 했지 시의회 직원 전체에 대한 전보와 전출인사마저 안할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시의회에서 5(사무관)6(팀장) 9명에 대한 전·출입 결제까지 했는데 이들에 대한 인사마저 하지 않은 것은 이 시장의 또 다른 몽니라는 주장이다.

이규열 부의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로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결론적으로 시장의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의회는 최악의 상태로 국장 안 받고 6개월 정도 K담당관 대행체제로 가자고 서로 말이 됐고 대신에 과장급 등 8~9명은 가고 오는 것으로 하자했는데 그마저도 틀어막았다우리는 그렇게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윤승 시의장에 대한 위상에 대한 것과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었고, 이 시장이 기분이 나쁘고 억하심정이 있다더라도 시장인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이번일은 너무 부끄럽고 창피한 일로 이 시장이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당수 공직자들은 정치인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고래싸움에 새우 등터지는 꼴로 애꿎은 공무원들만 마음 고생하게 됐다정무 적으로 잘 해결해야지 이러다가는 집행부와 의회에 치여 공무원들마저 편 가르기 희생양이 될까 싶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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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05 [10:21]   ⓒ gy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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