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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고민인데 6개월짜리 서기관 강요?...‘고양시의회 왜 이러나’
시의회 지나친 인사침해 말썽...잘못된 인사 지적은 외면하고 ‘만용’
 
운영자   기사입력  2019/12/29 [09:05]

고양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지나친 인사 관여로 말썽이 일고 있다.

29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 13일 승진과 전보 등 정기인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서기관(4)의 경우 행정직 3명과 시설 직 1명 등 4명이 승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서기관 승진 배수 안에 포진해 있는 고참 사무관들은 긴장 속에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이맘때 정기인사에서 십 수 년을 5급으로 지내고 승진서열순위 2~5위안에 있었으나 명퇴 1년을 앞뒀다는 이유로 1960년생 전원을 승진에서 배제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5급으로 5년을 조금 넘긴 공직자까지 1961년생 이후 공직자들이 대거 승진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인사에 대해 1년 남짓의 직무기간으로는 얼마나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인지 문제라는 인식으로 행정의 연속성이 우려된다는 논리를 폈다.

하지만 40년 남짓 공직생활에서 수년 동안 마음을 졸이며 승진을 염두에 둔 당사자들은 물론 일부 공직자들 사이에서 '설득력 없는 시장의 인사전횡' 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당시 일부 여론은 공무원을 불신하는 것으로 마지막 소임이라고 주어진 직무를 열심히 할 것이라는 생각보다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인식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 속에 이번 인사에서도 승진서열은 앞서지만 명퇴 1년을 앞둔 1961년생 공직자들이 좌불안석이다. 이 시장의 지난해 인사방침이 되풀이 될 것인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1년 무조건 배제였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말들이 돌면서 당사자 등은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의회가 이재준 시장에게 명예퇴직(이하 명퇴) 6개월을 앞둔 A고참 사무관을 서기관으로 승진 시켜줄 것을 강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장은 거듭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1개월 가까운 기간동안 이윤승 시의장은 물론 김수환·윤용석 등 위원장까지 나서서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A씨의 승진이 안 되면 고영일 사무국장의 명퇴에 따라 비워있는 사무국장자리를 그대로 공석으로 둘 것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부에서 발령하는 공직자를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사정이 이러자 시민권익을 위해 집행부와 맞서야할 시의회가 알량한 자존심을 내세우고 시장의 인사권한에 정면으로 맞서며 몽니를 부리는 행위는 온당치 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의 ‘1년짜리 서기관 배제라는 잘못된 논리를 고집할 여건만 확고하게 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시의원은 제식구 감싸는 것도 정도 것인데 1년도 안 해 줬는데 6개월을 어떻게 쉽게 해줄 수 있겠나라며나도 의원 입장이지만 논리도 있고 싸워서 이겨야 할 승부처에 자존심을 세워야지 시의장 등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것에 자존심을 걸고 집행부에 고집을 부리는 것이 한심하다고 말했다.  

또 한 공직자는 잘못된 인사방침을 따져야할 시의회가 청탁을 넘어 강요하는 모양새는 볼썽사납다이런 일로 1년 남은 공직자들마저 지난해처럼 당연히 승진에서 배제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시장에게 당위성만 주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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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29 [09:05]   ⓒ gy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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